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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홈베이킹

#5. 홈베이킹_초콜릿 바브카(Chocolate Babka)_(Preppy Kitchen님 레시피)

by 빵공주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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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의 모든 빵을 

사랑하지만,

특히 초코빵은

더 사랑한다. 호호 :)

 

 

저번에 할라를 만들고 나서

다음빵은 뭘 만들지

설레하며 고민하던 중

결정한 빵!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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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이미지 'Livingsmart & Healthy')

 

초콜릿 바브카

Chocolate Babka

 

 'Babka'의 시작은

동유럽 유대인들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Babka'는 폴란드어로 

'할머니'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출처- 구글이미지 'The Spruce Eats' )

 

부활절에 즐겨 먹던 바브카는 사진처럼

길게 홈이 파인 케이크 팬 (fluted pan)

에서 구워졌는데, 할머니 치마 같은

모양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안식일에

만들어먹던 할라빵 도우가 너무 많이 

남게 되자, 이를 이용해서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서 초창기 바브카가

할머니들의 주방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알고 나니 뭔가 따뜻한 이름이다. :)

 

아무튼..

시간이 흐르면서 미국으로 레시피가

넘어가게 되고 그 모양과 재료가

조금씩 변형되기 시작하며,

오늘날은 곱게 땋아진 모양의

바브카가 탄생한 것 같다.

(안 그래도 검색했을 때,

땋은 모양과 치마모양이 떠서

헷갈렸다. ㅜㅜ ㅎㅎ

이런저런 정보가 다양하고 달라서

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암튼 둘 다 맛있는 걸로)

 

 

 저번에 만들었던 할라빵과 같은

리치도우의 한 종류로써,

계란, 버터, 설탕, 우유의 비율이

높게 들어가서 달달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식감은 다소 단단하고 촘촘한 편이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도 동시에 나는

'빵과 케이크 그 사이 어디쯤'인 듯한

두 가지의 매력을 가졌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초콜릿 혹은 

시나몬 소스가 빵 안에 채워져서

땋아진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잘랐을 때, 소용돌이 모양처럼

휘감겨 있는 무늬가 특징이라고 한다.

 

일단 초코가 들어가니

믿고 가보려고 한다.

 

 

유명한 빵이다 보니

레시피도 많이 떴는데,

이번엔 유명한 해외 베이킹 유튜버

'Preppy Kitchen'의 레시피를

따라 해보려고 한다.

 

빵 만드는 과정을 보아하니..

또 두통이 좀 몰려오긴 하지만..

 

 

늘 그렇듯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지?

 

#레시피

 

도우 만들기 전 계란, 우유, 무염버터

미리 실온에 빼두기!

(*실온상태의 재료들을 사용해 주는 것은 

덩어리 지거나 분리되는 것을 방지해 주며

골고루 잘 믹싱 되는 것을 돕는다고 한다.)

 

*도우숙성시간 오래 걸림 주의ㅜㅜ 

바브카를 위한 도우는 하룻밤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것이 가장 추천되며,

못해도 6시간에서 8시간 냉장보관을 하라고 한다.

 

 

#1. 도우 만들기

 

1. 밀가루, 설탕, 이스트

먼저 믹서 안에 넣고 

가볍게 섞어준다.

 

2. 계란과 우유

함께 섞어준다.

 

3. 버터랑 소금은 각각

따로 계량해서

이렇게 준비해 준다.

 

(버터는 한 번에 넣지 않고, 

한번에 조금씩 조금씩 넣어주므로

미리 조각내서 준비하라고 한다.)

 

4. 준비한 계란+우유 믹스쳐를

준비된 밀가루 믹스쳐에

부어준다.

 

5. 낮은 스피드로

믹싱을 시작한다.

믹싱 하기 시작하면

준비해 둔 소금도

넣어준다.

 

6. 어느 정도 반죽이 뭉쳤다면,

조각낸 버터를 한 번에 한 개씩

믹싱 되고 있는 도중에 넣어준다.

어느 정도 버터가 섞였다면,

그다음 또 넣어주는 것을

반복해 주면 된다.

 

7. 버터를 다 넣고 나면

계속해서 10분 더 

믹싱 해준다.

 

8. 믹싱을 하는 동안,

볼 안에 오일을 발라준다.

 

8. 완성된 도우는

여전히 끈적이고 늘어나는

상태가 맞다고 한다.

 

9. 도우는 오일을 묻혀뒀던

볼에 옮겨준 뒤 랩 등으로

감싸 덮어준다.

 

-냉장고에서 8시간 숙성-

(*혹은 하룻밤새)

 

#2. 초콜릿 소스 만들기

 

1. 중 약불에서

조각낸 버터와 

헤비크림을

넣고 가볍게 손거품기로

한 번씩 저어주며 끓여준다.

 

2. 초콜릿은 미리 다져 준비한다.

 

3. 버터+크림 믹스쳐가

끓기 시작하면 초콜릿을

넣어주고, 약불로 줄여준다.

 

4. 초콜릿이 다 녹으면

불에서 내린 뒤,

준비해 둔 코코아파우더와

가루설탕을 냄비에 넣어준다.

가볍게 섞어주면 된다.

볼에 옮겨 식혀준다.

 

(초반에는 너무 

뜨겁고 묽은 상태이기 때문에

도우 위에 펴 바르기가 어렵다고 한다.

어느 정도 바를 수 있을 정도로

냉장고에서 식혀 굳혀준다.)

 

-1-2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식힌다-

 

#3. 도우 말아 모양 만들기

 

1. 냉장고에서 일정시간

숙성된 도우를 가져와

반으로 가른다.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만큼

굳어져서 끈적이거나 늘어지진 않고,

금방 말랑말랑해진다.

 

바브카 도우는 원래

사이즈가 더블로 부풀지

않는다고 한다.

거의 크기가 넣을 때랑 비슷하니

놀라지 않아도 된다.)

 

2. 나머지 한쪽은 다시

냉장고에 잠깐 보관해 둔다.

나머지 한쪽은

작업대에 덧가루를 좀 

뿌려주고 밀 준비를 한다.

 

3. 30*40cm로

직사각형으로 밀어준다.

 

(스트롱한 도우가 아니어서인지

많이 힘주어 밀지 않아도 

부드럽게 잘 펴졌다.)

 

4. 다 밀었다면,

칼이나 피자 커터로 

지저분한 가장자리를 제거해 준다.

 

 5.  다 밀었다면,

초코소스를 가져와서

한쪽 맨 끝에 약간의

자리를 남겨두고

전부 다 골고루 얇게

잘 펴 발라준다.

 

(한쪽 끝에 부분을

안 칠하고 남겨두는 이유는

다 칠하고 마지막에 이음새 부분을

봉합할 때를 위해서라고 한다.)

6. 끝에서부터 천천히

타이트하게 말아 올라온다.

 

7. 마지막 초코소스

안 바른 부분은

살짝 꼬집어서

잘 봉합해 준다.

 

8.  칼로 반을 갈라준다.

 

9. 각각의 절반 두 개를

잘린 부분이 위로 오게 해서

교차시켜 둔다.

 

10. 머리 땋듯이 꼬아주고,

마지막 양 끝부분은

밑부분으로 껴서

정리해 준다.

 

11. 잘 꼬아준 뒤,

페이퍼를 깔아준

식빵틀에 넣어준다.

 

12. 나는 나머지 반쪽도 해서

두 개 다 구웠다.

틀이 딱 맞는 것도 없어서 ㅜㅜ

하나는 큰 빵틀이랑

포일 팬에 그냥 구웠다. 

 

-177도 (350F)에서 35-40분 굽기-

(*주의- 바브카 가운데가

푹 내려앉은 경우가 발생하는데,

오븐에 넣고 나서 25분 정도는

오븐 문을 열지 말라고 한다.

아직 빵이 부풀고 있을 때 

열게 되면, 온도를 낮추게 되어서

빵이 무너지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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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었다?

 

 

하지만 진짜 마지막!

 

#4. 설탕시럽

 

근데 문제는

사 진 이가 없다 ㅜㅜ

 

 

1.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설탕이 잘 녹아들

때까지 살짝 끓여주면 된다.

 

-30분 정도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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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ㅎㅎ

 

슈가 글레이즈도

잊지 않고 발라준다.

 

따라란-!

나름 이쁜 

초콜릿 마블 ㅎㅎ

 

 

부드럽고 촉촉하니

진짜 빵인 듯 케이크인 듯

반반식감이었다.

생각보다 초코소스는

너무 달지 않아

질리지 않고 맛있었다.

특히 우유랑도 커피랑도

환상의 조합이다. :)

 

초콜릿 바브카도

꼬아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 같다. ㅎㅎ

다음번엔 저 모양 말고

다른 모양으로도

도전해 봐야겠다.

 

또 생각날 것 같은

맛있는 초코빵이다.

 

 

만들면서

궁금했던 점들

메모해 보았다. :)

 

1. 냉장고에서 도우숙성은  뭘까?

 

차가운 냉장고 안에서 숙성시키는 것은

이스트의 활동을 지연시켜서 그만큼

부푸는 것도 천천히 진행되게 된다고 한다.

즉, 오랜 숙성시간만큼 빵의 풍미와

맛이 더 향상된다고 한다.

 

2. 빵 위에 슈가 시럽 글레이즈 하는 이유는?

 

빵 겉에 윤기를 나게 해주는 것도 있지만,

빵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3. 바브카가 다 구워졌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첫 번째는 온도계로 가운데를 찔렀을 때

내부 온도가 190F(87C) 이거나

혹은 이쑤시개 등으로 찔렀을 때

묻어 나오는 것 없이 깔끔하게 나온다면

충분히 구워진 거라고 한다. 

 

4. 버터를 왜 한 번에 다 넣지 않을까?

 

좀 더 천천히 혼합되는 시간을 주는 만큼 안정적이라고 한다.

믹싱이 시작되면 버터 안에 있는 물이랑 지방이

작은 물방울들로 흩어지게 된다고 한다. 너무 따뜻한 버터나

너무 빠르게 섞인 버터는 큰 물방울이 형성되어 불안정하게

혼합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글루텐의 형성을 방해하다 보니 글루텐이 좀 발전할

시간을 주기 위해 마지막타임에 믹싱 되는 거라고 한다.

 

5. 실온 계란과 버터를 쓰는 이유는?

 

더 골고루 혼합이 잘 되는 이유도 있고,

차가운 상태를 쓰게 되면 덩어리가 지거나 

기름진 질감, 더 오랜 믹싱타임을 준다고 한다.

특히 차가운 계란 버터를 굳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부드럽고 균일한 도우를 위해 중요할 것 같다.

 

6. 초콜릿필링에 사용된 재료들은

어떤 역할들을 할까?

 

버터 안에 지방은 초콜릿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도와주며

헤비크림 또한 풍부함과 농도를 되직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가루설탕 또한 기능이 많았는데, 농도를 진하게 해주기도 하고,

단맛추가, 부드러움 등등의 기능을 한다고 한다.

코코아 파우더 또한 깊은 초코향과 증점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오늘의 방구석 폴란드로 바브카 초콜릿 여행 끄읕-

 

 

 

*출처

1. https://preppykitchen.com/chocolate-babka/     

2. https://www.americastestkitchen.com/cooksillustrated/how_tos/8472-why-cold-butter-keeps-sauces-from-breaking   

3. https://prettysimplesweet.com/chocolate-babka/       

4. https://www.foodnetwork.com/recipes/packages/baking-guide/how-long-does-it-take-for-eggs-to-come-to-room-temperature

5. https://www.simplyrecipes.com/chocolate-babka-recipe-520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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