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겨울이에요

백수이고 싶은 겨울이다.
이불속에서 귤이나 까먹고 싶고
뜨뜻한 거 한 그릇이나 먹고 싶은
물론, 방구석에서 말이다.
그리고 떡볶이는
날씨상관없이 365일 땡긴다.
뜨끈한 어묵 국물까지 있으면
그냥 천국이다.
그래서
떡볶이 쇼핑을 갔다는 얘기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떡보 끼는 끊을 수 없으니까 말이다.
이 날은 또 다른 한인마트
'H 마트'를 가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쌍팔년도 떡볶이가 있는데
이날은 빨간 떡볶이 하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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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팔년도 짜장 떡볶이'
를 구매해보았다.
짜장 떡볶이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매 운빨 간 소스 떡볶이를 좋아하다 보니
뭔가 먹을 기회(?)가 없었다.
할인하길래 사본 것도 있긴 하지만..
쩄든 겸사겸사 사보았다. :)
떡, 짜장 소스, 납작 어묵
요렇게 구성돼있다.
친절하게 떡볶이 만드는 순서와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준다. :)
뒤쪽면에는
떡볶이의 탄생, 인기비결 등등도 적혀있는데
심심풀이로 읽어보기에 재밌다. :)
소스에 떡볶이를 먼저
달달 볶는다.
물 400ml와 어묵도 넣어서 끓인다.
떡이 부풀면 한번 휘저어 주고
한번 더 부풀 때 불을 끄라고 한다.
(*물 대신 보리 찻물을 넣고
취향에 따라 파, 치즈, 라면사리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오늘은 떡볶이 짝꿍으로
뭘 고를까 하다가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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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롤을 준비해보았다.

16개 들어있고,
안에는 야채랑 돼지고기가
다져서 들어가 있다. :)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모두 다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게 소등하게
준비한 떡볶이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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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오징어튀김도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산 건데
소진(?) 하기 위해 겸사겸사..
몰래 준비했다.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
짜장 떡볶이!
사실 자장 떡볶이가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세상 맛있었다. ㅠㅠ
에그롤도 너무나 맛있었다.
바삭바삭하고 속에는 알찼다.
만원 좀 넘게 주고 구매했는데
크기도 크고 양도 많고
완전 추천이다.

나의 총평은 흠흠..
1. 짜장 떡볶이
- 생각보다 은근 매콤한 맛이 있었고
우리가 아는 달달 짜장맛도 은은히 퍼졌다.
뭔가 계속 먹게 되는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매운 떡볶이 대신 먹어도 후회 없을 것 같다.
2. 에그롤
-가성비 정말 추천한다.
크기가 큰 게 맘에 들었다.
겉바속촉 하고 안에 시즈닝도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술안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짜장 떡볶이와 에그롤
환상의 짝꿍이었다.
오랜만에
방구석 자장 떡볶이 여행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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